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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수 480억 하락 …市재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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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하락, 세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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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7일(수) 16:0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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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 사업들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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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올해 들어 급감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으로 인해 아산시의 지방세가 480억원 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산시의 2015년~2016년 사업 추진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진다.
17일 상황실에서 진행된 ‘2015년 시책구상보고회’에서 복기왕 시장은 “내년도 지방세가 삼성의 이익 하락으로 480억원 정도 감소 될 것으로 보여 진다. IMF때가 20억원 정도 감소한 것에 비해 480억원 감소는 초유의 사태다.”라며 여의치 않은 재정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 오던 일을 못 할 수도 있기에 걱정이 많다. 또 내년도 신규 정책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걱정스럽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 그만큼 법인에 부과되는 지방세 10%의 세수 수입이 감소한다. 때문에 삼성 세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아산시로써는 큰 부담감이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을 앞둔 시기로, 전국체전에 대한 예산 투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내년도 신규 정책들의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민선 6기에 돌입하자마자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확대에 주력했던 복기왕 시장이 ‘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확대 시행을 못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할 만큼, 앞으로 재정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진다.
복기왕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의 자리에서 “2016년 전국체전을 유치했기에, 반드시 치러야 한다. 때문에 2015년 2016년 예산이 전국체전에 집중적으로 투입 된다. 때문에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확대 지원도 2015년과 2016년 동안에는 시행을 못 할 듯하다.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봐야겠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세수가 줄어든 현상의 주요 원인은 아산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 하락이다. 특히 삼성의 영업 이익 하락이 크며, 지방세 480억원 하락 대부분의 요인은 삼성의 영업 이익 하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도 ‘내년도 신규 정책들의 추진에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해 오던 사업들도 힘들어 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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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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